“나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박지수를 위한 시즌, 마무리만 남았다

청주/최창환 2024. 2. 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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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27, 196cm)의, 박지수에 의한, 박지수를 위한 시즌이 점점 완성되고 있다.

압도적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지수는 KB스타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경기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박지수가 데뷔 후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한 건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박지수는 "안 좋은 일만 있으리란 법은 없는 것 같다. 큰 행복이 찾아왔다. 지난 시즌에 액땜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기는 한편,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출사표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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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박지수(27, 196cm)의, 박지수에 의한, 박지수를 위한 시즌이 점점 완성되고 있다.

박지수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4분 51초 동안 13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 포함 5명이 두 자리 득점, 68-60으로 승리하며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압도적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지수는 KB스타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경기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팀 내 최다 기록을 세우는 등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지수가 데뷔 후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한 건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박지수는 “안 좋은 일만 있으리란 법은 없는 것 같다. 큰 행복이 찾아왔다. 지난 시즌에 액땜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기는 한편,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출사표도 던졌다.

총평
긴장감을 갖고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려 했다. 이기면 우승 확정이라는 점 때문에 조금 들떴던 것 같다. 평소보다 경기력이 안 좋았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아직 정규리그가 끝난 게 아니다. 제일 중요한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도 남았다. 남은 경기도 정상적으로 유지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데뷔 후 3번째 정규리그 우승
방송사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팀의 어떤 부분이 바뀐 것 같은지 물어봤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지난 시즌에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서인지 많은 것들이 주어지고 있다. 우승을 했고, 라운드 MVP도 계속 받고 있다. 안 좋은 일만 있으리란 법은 없는 것 같다. 큰 행복이 찾아왔다. 지난 시즌에 액땜했다고 생각한다. 상을 많이 받아서 다시 돌아온 게 자랑스럽다. 지난 시즌 시작, 마무리를 같이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그만큼 100%를 쏟으며 준비했다. 어떻게든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선수들에게 잔소리도 많이 했다.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더욱 동기부여가 됐다. 미디어데이에서 팬들이 우승 후보로 꼽아주셔서 ‘보여줘야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라운드 MVP 싹쓸이 도전?

상보단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 학창 시절부터 기록적인 걸 생각하면 경기가 더 안 풀렸다. 신경 안 쓰고 플레이오프 준비하겠다는 마음으로 치를 생각이다. 욕심은 접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

김완수 감독이 원하는 것
골밑에서 더 압도적인 모습을 원하신다. 골밑에서 더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시는 것 같다. 나도 아직 부족하다. 절대 감독님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 같다. 경쟁력을 위해서라면 골밑에서 받아먹기만 하는 것보단 팝아웃 후 중거리슛, 3점슛도 던지는 게 요즘 추세다. 내 신체조건 특성상 힘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해외에서 부침을 겪은 이유였다. 그래서 다른 무기도 갖고 싶다. 감독님은 싫어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자유를 주셨으면 한다. (3점슛을)못 던지게 하는 건 아니다(웃음).

올 시즌이 개인 최고의 시즌이라 생각하는지?
나 스스로는 부족한 부분만 생각난다. 라운드 MVP를 많이 받았고, 위성우 감독님도 칭찬을 해주셨다고 하니 최고의 시즌은 맞다고 생각한다(웃음). 다만, 골밑에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공격을 마무리하는 부분도 아쉽다. 그런 게 보완되면 정말 완벽한 시즌이 될 거라 생각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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