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홀린 논산딸기' 2024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 개막

이주형 2024. 2. 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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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딸기보다 훨씬 크고 달콤하네요. 논산 딸기는 '어나더 레벨'이에요."

'2024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대형 쇼핑몰 시암파라곤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논산 딸기가 맛과 크기가 우수해 태국 내에서도 시장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콕은 앞으로도 논산과 협력을 확대해 농식품에 그치지 않고 자매결연도시 체결까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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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딸기·농식품 홍보 첫날부터 3만5천명 인파 몰려
2024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 개막 (방콕=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14일 오후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 일대에서 2024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한국·태국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박람회를 개최한 논산시는 오는 17일까지 태국 방콕 일대에서 박람회 행사와 판촉 행사를 이어간다. 2024.2.14 coolee@yna.co.kr

(방콕=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태국 딸기보다 훨씬 크고 달콤하네요. 논산 딸기는 '어나더 레벨'이에요."

'2024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대형 쇼핑몰 시암파라곤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박람회 첫날 박람회장 부스와 개막식에는 3만5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논산시와 방콕시가 공동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딸기를 비롯한 논산 농식품 홍보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개막식에서는 한국과 태국의 전통무용, 한국 전통 혼례 시연, K-팝 공연 등이 펼쳐지면서 방문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한국-태국 커플을 위해 마련된 전통 혼례에서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찻찻 시티판 방콕시장이 혼주로, 박용민 주태국 한국 대사가 주례를 서 이목을 끌었다.

뒤이어 '멋진 녀석들', '위나' 등 한국 아이돌그룹과 '플랜 비', '픽시' 등 태국 그룹이 개막기념 콘서트에 나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태국인들로 붐비는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장 (방콕=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2024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 일대가 28일 오후 박람회 개막식을 보러 온 현지 인파로 붐비고 있다. 2024.2.14 coolee@yna.co.kr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박람회는 논산시 관광, 농식품 홍보전시관, 방콕시 홍보관, 전통한복체험관 등 6개 전시 부스, 논산 딸기 카페, 딸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 14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태권도 시범, 커버댄스 챌린지 등 공연 프로그램과 딸기 케이크 쿠킹 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라이브 등 다양한 미디어 행사도 병행해 방콕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논산 농식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이날 개막식 전에도 시암파라곤 야외무대와 실내 부스에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탐마삿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다는 프래우(18)씨는 "평소 딸기를 정말 좋아해서 친구에게 오늘 행사 소식을 전해 듣고 곧장 찾아왔다"며 "논산이 딸기로 유명한 곳인지 처음 알게 됐는데 딸기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칸차나(20)씨는 "딸기청 만들기를 체험하고 콘서트도 보고 가려고 한다"며 "한식이 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데 신선한 과일도 더 쉽게 맛볼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논산 딸기에 쏠린 관심 (방콕=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2024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을 찾은 태국 현지 대학생이 14일 오후 논산 딸기로 만든 음료를 맛보고 있다. 2024.2.14 coolee@yna.co.kr

논산시와 방콕시는 이날 박람회를 시작으로 농식품 분야 협력은 물론 도시 간 우호 관계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날 탐마삿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변화와 혁신의 비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방콕시와 친선 교류 행사도 열었다.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논산 딸기가 맛과 크기가 우수해 태국 내에서도 시장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콕은 앞으로도 논산과 협력을 확대해 농식품에 그치지 않고 자매결연도시 체결까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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