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건국전쟁' 릴레이 관람…윤재옥 등 원내지도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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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역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릴레이식으로 관람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영화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안 계셨으면 대한민국이 제대로 건국되지 못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이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공이 훨씬 많은 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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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역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릴레이식으로 관람하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이인선 원내대표 비서실장, 원내부대표인 엄태영·정경희·백종헌 의원 등과 '건국전쟁'을 봤다. 이들은 영화를 제작한 김덕영 감독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영화는 건국 대통령인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2일 같은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다.
윤 원내대표는 영화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안 계셨으면 대한민국이 제대로 건국되지 못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이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공이 훨씬 많은 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이념전쟁으로 끌고 가려 한다'는 야당 비판에 "영화를 보고 건국 과정에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사실이 왜곡된 것은 제대로 알게 되는 기회로 생각하지, 이 영화를 통해서 이념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설 연휴 기간부터 소셜 미디어에 영화 관람 후기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앞서 나경원 전 의원과 정진석·권성동·안철수·성일종 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잇따라 관람 후기를 남겼다.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대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봤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작지 않은 과(過)도 있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초를 세운 커다란 공(功)을 결코 폄하해서는 안 된다"는 관람평을 이날 페이스북에 남겼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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