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레오와 맞대결 완승...대한항공, OK금융그룹 꺾고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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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3~24 V리그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5-18 25-13 21-25 25-23)로 눌렀다.
지난해 12월 열린 4라운드 맞대결에서 OK금융그룹에 0-3으로 완패했던 대한항공은 이날은 전혀 다른 경기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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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3~24 V리그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5-18 25-13 21-25 25-23)로 눌렀다.
지난 11일 한국전력을 꺾고 74일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던 대한항공은 이후 우리카드에 1위를 내줬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승점 56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를 1점 차로 밀어내고 1위로 재도약했다. 최근 4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3위 OK금융그룹은 상승세가 한풀 꺾인 채 2연패를 당했다. 승점 44에 그치면서 여전히 삼성화재(승점 44), 한국전력(승점 41), 현대캐피탈(승점 38)에게 쫓기는 신세다.
지난해 12월 열린 4라운드 맞대결에서 OK금융그룹에 0-3으로 완패했던 대한항공은 이날은 전혀 다른 경기력을 뽐냈다. 강타와 연타를 섞은 다양한 서브로 OK금융그룹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여기에 정지석, 곽승석, 리베로 오은렬이 펼친 리시브도 완벽에 가까웠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토스 역시 빛을 발했다. 한선수가 펼치는 속공도 위력적이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속공을 22개나 사용했다. 전체 공격의 27.2%를 차지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속공을 4개만 사용했다. 공격 비중이 4.9%에 그쳤다.
외국인선수를 대신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임동혁의 활약도 빛났다. 임동혁은 고비마다 고공 강타를 때리면서 양 팀 최다인 25점을 책임졌다. 공격성공률이 51.22%에 달했다. 심지어 OK금융그룹의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22점)보다 득점이 더 많았다.
1세트를 25-18로 손쉽게 잡은 대한항공은 2세트 마저 13점만 내주고 손쉽게 이겨 승리를 눈앞에 뒀다. 3세트는 21-25로 내줬지만 4세트에서 정지석-임동혁 ‘토종 쌍포’가 불을 뿜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임동혁을 비롯해 정지석(16점), 곽승석·김민재(이상 10점) 4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뽑았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2점, 공격성공률 43.9%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팀 공격성공률도 대한항공은 62.37%나 된 반면 OK금융그룹은 48.35%에 머물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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