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대한항공, 선두 탈환…한국도로공사, 시즌 10승 신고(종합)

김주희 기자 2024. 2. 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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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OK금융그룹·여자부 GS칼텍스, 불안한 3위 유지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임동혁.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1위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3 21-25 25-23)로 이겼다.

승점 3을 획득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19승9패 승점 55)를 밀어내고 다시 1위(18승11패 승점 56)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다.

3위 OK금융그룹(15승13패 승점 44)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25점으로 활약했다. 정지석은 16점을 기록했고, 곽승석도 블로킹, 서브 에이스를 2개씩 올리며 10점을 지원했다.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벌이던 대한항공은 15-14에서 연달아 5점을 뽑아 흐름을 가져왔다. 정지석, 임동혁의 공격에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았다. 21-17에서 임동혁의 퀵오픈, 상대 범실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후위 공격이 벗어나며 1세트를 내줬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에만 9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기선을 제압한 대한항공은 2세트를 보다 손쉽게 정리했다.

5-3에서 곽승석의 퀵오픈, 김규민의 블로킹,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내리 5점을 뽑았다. 16-8에서 김민재의 속공,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OK금융그룹을 따돌리고 정지석의 후위 공격으로 20점에 도달했다.

이번에도 OK금융그룹은 13-24 위기에서 차지환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25점째를 헌납했다.

기세를 올리던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연이은 범실로 흔들렸다. OK금융그룹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16-18에서 신호진의 퀵오픈,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만든 OK금융그룹은 레오가 임동혁의 퀵오픈을 차단하며 역전했다. 레오는 20-19에서 퀵오픈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차이를 벌리고, 후위 공격으로 대한항공을 잠재웠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3-11에서 임동혁의 후위공격,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19-17에서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20점에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이 계속해서 따라붙었지만, 대한항공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21-20에서 임동혁의 후위공격으로 한 점을 보태고, 23-20에서 김규민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24-23에서는 무라드가 오픈 공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후위 득점 1897개를 기록 중이던 레오는 이날 후위공격 9개를 기록, 역대 두 번째로 후위 득점 1900개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16 20-25 25-18 25-22)로 눌렀다.

6위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10승(19패 승점 31)째를 달성했다.

'봄배구' 경쟁을 벌이고 있는 GS칼텍스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불안한 3위(16승12패 승점 45)를 유지하게 됐다. 4위 정관장(14승14패 승점 44)과는 승점 1차다.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는 28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배유나가 15점, 이예림, 타나차가 11점으로 거들었다.

GS칼텍스 실바는 블로킹, 서브에이스 2개씩을 올리는 등 35점을 쓸어담았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를 먼저 따내고, 2세트를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를 차지하며 다시 분위기를 살렸다. 부키리치는 3세트에서만 9점을 올리면서 맹공을 펼쳤다.

한국도로공사는 접전이 벌어진 4세트도 '해결사' 부키리치에 힘입어 잡아냈다.

19-20에서 타나차, 부키리치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한 한국도로공사는 21-21에서 다시 부키리치를 앞세워 달아났다.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킨 부키리치는 23-22에서도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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