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갚으려 제주 음식점 18곳 턴 30대 구속
이현준 기자 2024. 2. 14. 20:47
사채를 갚기 위해 음식점에서 현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 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새벽 시간대 제주시 일대 음식점 18곳에서 현금 4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출입문이나 창문이 잠기지 않은 음식점에 몰래 들어가 계산기 금고를 열어 현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에 식당에 나와보니 현금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지난 11일 새벽 제주시 모처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채를 갚기 위해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A씨는 빌린 돈 중 일부를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게 사이버머니로 선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 더 수사할 예정”이라며 “업주들도 음식점 창문 등을 신경 써서 잠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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