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7일 투쟁방안 결정"…정부 "집단행동 자제"

김동욱 2024. 2. 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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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7일 비대위 회의를 열고 투쟁 방안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15일)은 용산 대통령실 앞 등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정부는 젊은 의사들에게 투쟁을 부추기지 말라고 당부하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이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7일 비대위 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 방안 등 중요사항들을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젊은 의사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투쟁 시점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의 협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공개 토론의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 정원 증원 추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굳은 결심을 대내외에 알려드립니다."

그런 가운데 개별 사직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곧 전공의가 될 예정이던 한 인턴 의사는 단체가 아닌 개인의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공개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만약 자신이 집단행동을 부추긴다고 생각한다면 의사 면허를 가져가도 좋다며, 이름과 소속, 면허번호도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릴레이로 이어질 수 있는 개별 사직서 제출 역시 사전 공모 시 집단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개별 사직서를 내는 사유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통상적인 것을 벗어나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항의의 표시로… 그리고 개별성을 띤다고 보이지만 사전에 동료들과 상의하고 했다면 '집단 사직서'로 볼 수가 있습니다."

정부는 또 의료계에 젊은 의사들의 투쟁을 부추기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전공의,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과 대화의 자리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의대 #정원 #증원 #의사협회 #전공의 #복지부 #사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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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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