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식지않는 `아이폰 사랑`…삼성은 `갤S24`로 점유율 방어

김나인 2024. 2. 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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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젊은 소비자층의 '아이폰'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25%를 달성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1400만대 중반으로 전년 대비 8% 줄었다.

애플이 지난해 10월 국내에 선보인 '아이폰15' 시리즈는 사전 예약 판매에서 10명 중 8명이 20·30대였다.

갤S24는 국내 사전예약 판매 121만대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 판매량 중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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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 프로라인업. 애플 제공

애플이 젊은 소비자층의 '아이폰'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25%를 달성했다. 지난해 팔린 스마트폰 4대 중 1대는 '아이폰'인 셈이다.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해 AI폰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1400만대 중반으로 전년 대비 8% 줄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제조사별로 삼성전자가 73%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Z폴드5'가 사전 예약에서만 각각 109만대, 102만대를 판매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 부진에 중저가 라인업에서 일부 모델을 정리하며 전체 점유율은 소폭 줄었다.

2위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5%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애플은 2020년~2022년 매년 1%포인트씩 국내 점유율을 늘려왔는데, 지난해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젊은 세대의 '아이폰' 사랑이 깊어지고 있다. 애플이 지난해 10월 국내에 선보인 '아이폰15' 시리즈는 사전 예약 판매에서 10명 중 8명이 20·30대였다.

이 기세를 타고 애플은 한국 젊은 소비자층을 잡기 위한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에서 일곱 번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0번째 '애플스토어'를 서울 홍대에서 열며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공세에 자사 첫 AI폰 '갤럭시S24'로 반격한다. 갤S24는 국내 사전예약 판매 121만대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 판매량 중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IT(정보기술) 제품 후기 비교 플랫폼 '퍼펙트렉'에 따르면, 갤24 시리즈의 출시 초기 소비자 만족도가 신형 아이폰을 뛰어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91%, 84%, 88%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소비자 만족도다.

이는 지난해 10월 아이폰15 기본형·플러스·프로·프로맥스의 소비자 만족도 집계인 77.2%, 80%, 71.4%, 77.2%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퍼펙트렉은 갤S24 시리즈가 출시 초기인 만큼 후기가 2700여건에 그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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