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지난해 매출액 10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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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이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전동화 수요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10조원에 육박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4625억원, 영업이익 53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연간 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보다 10.8% 증가한 9조5593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277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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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이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전동화 수요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10조원에 육박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4625억원, 영업이익 5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영업이익은 48.9% 줄었다. 회사의 연간 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보다 10.8% 증가한 9조5593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277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 하락은 중국 실적 둔화 여파로 풀이된다. 중국을 제외하면 유럽(+16%), 미국(+14%), 한국(+10%) 매출은 일제히 성장했다. 고객사별 BMW(33%), 폭스바겐(29%), 현대차그룹(12%), 한국GM(12%) 등 대부분 매출이 늘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 전동화 수요에 대응한다. 회사는 미국 조지아와 테네시에 각각 4000만달러(약 530억원), 1억7000만달러(약 2270억원)를 투자해 신공장을 건설한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고객사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 전동식 공기압축기를 300만대 납품하는 등 전기차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상당히 성장했다”며 “주요국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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