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기호 3번' 청신호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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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는 개혁신당이 양정숙 무소속 의원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현역의원 총 5명을 확보하면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기호 3번'을 획득하기 위한 청신호를 켠 셈이다.
현재 개혁신당은 양향자·김종민·이원욱·조응천·양향자 의원 등 현역의원 총 5명이다.
의석수 1명이 녹색정의당에게 뒤진 개혁신당으로서는 총선 전 현역의원들을 최대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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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금법상 '보조금 이슈'도 부담 덜어
녹색정의당 6명 보다 1명 적어
'현역 의원 모시기' 계속 집중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현역 의원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는 개혁신당이 양정숙 무소속 의원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현역의원 총 5명을 확보하면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기호 3번'을 획득하기 위한 청신호를 켠 셈이다.
양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41%가 두 달이 채 남지 않는 이번 총선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를 견제하는 선거라고 답하며 제3지대가 역할을 해주길 갈망하고 있다"면서 제3지대로서 영호남이 통합돼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롭고 확실한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현재 개혁신당은 양향자·김종민·이원욱·조응천·양향자 의원 등 현역의원 총 5명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양당 외 현역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한 당은 녹색정의당(6명)과 개혁신당 뿐이다.
일각에서는 개혁신당이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전 국민의힘)과 설훈 의원(민주당)에게도 영입 제의를 했다는 말도 나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개혁신당 관계자는 "황보·설 의원에 대해선 당 차원의 논의가 없었다"며 "영입 고려를 하고 있지 않다. 추가 논의도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의석수 1명이 녹색정의당에게 뒤진 개혁신당으로서는 총선 전 현역의원들을 최대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정치자금법에 따른 보조금 확보 차원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보유한 당은 경상보조금(1분기 약 125억원) 중 5% 이상을 지급받는다. 총선 후보자 등록 시한인 3월22일 기준으로 볼 때에는 20억원이 넘는 선거보조금을 받는다. 기성 정당 속 신당으로서는 중요한 현안이다. 개혁신당은 양 의원 합류로 이런 걱정을 덜게 됐다.
개혁신당도 보조금과 현역의원 영입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또다른 개혁신당 관계자는 "정당 보조금 몇 억을 받지 못한다면 일부 타격은 있겠지만 당이 굴러가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상 문제 등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반대인 사람을 받지 않는 것은 크게 아쉬울 게 없다"고 말했다.
당은 일단 기호 3번 획득은 길게 보고 간다는 생각이다. 기호 3번 획득 여부는 선거 보조금 배분과 함께 내달 25일에 결정된다.
이준석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의석수가) 6~7석까지 늘어날 계획"이라며 "3월 중순쯤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거대 양당의 공천 탈락자 영입과 '위성정당' 흡수가 변수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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