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투기업에 "더 나은 사업 환경 만들것"

김미경 2024. 2. 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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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을 만나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정부 차례"라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아니면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유리한 제도와 규제 환경을 제공하고, 여러 가지 세제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될 것 같다. 그게 이 정부가 대한민국에 투자한 외투기업에 해야 하는 반대급부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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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양질 일자리 의미 커"
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 토론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연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연 오찬 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을 만나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외투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외투기업 대표들에게 "고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경기가 많이 위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327억달러 라는 많은 투자를 해줬고, 우리나라 수출의 21%를 외투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또 고용의 6%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게 엄청난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이 제공하는 고용 기회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야말로 고소득 양질의 좋은 일자리이기 때문에 더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정부 차례"라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아니면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유리한 제도와 규제 환경을 제공하고, 여러 가지 세제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될 것 같다. 그게 이 정부가 대한민국에 투자한 외투기업에 해야 하는 반대급부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원을 하려면) 법률 사항도 있고, 예산 사항도 있고, 또 그 하위 법률로 대통령이 관장하는 사안들도 있다. 법과 예산이 좌우할 수 있는 분야는 우리가 국회와 잘 협조해서 빠른 시일 내에 사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대통령이 관장하는 법령과 하위 예산으로 할 수 있는 분야는 적극적으로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기업도 해외에 많이 투자를 하고 있고, 또 외투기업도 우리나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결국 이런 것이 시너지를 이뤄서 우리 한국경제뿐만 아니라 인태 지역, 글로벌 지역, 또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주의 국가들 모두의 경제적 번영에 우리 모두가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건의와 관련 토론이 이어졌다. 외투기업 대표들은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비롯해, 금융, 노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확대에 필요한 의견을 내놨다.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회장, 한불상공회의소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회장, 서울재팬클럽 이구치 카즈히로 회장 등 주한 상공회의소 대표들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박광선 대표, 한국GM 핵터 비자레알 대표, 에쓰오일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대표 등 외국인투자기업 12개사 대표가 참석했고, 정부 측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 장관, 대통령실 측은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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