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발사… 올 다섯 번째

박수찬 2024. 2. 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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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을 여러 발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쐈다.

북한이 이처럼 순항미사일을 단기간 내 집중적으로 발사하는 것은 미사일의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일선부대와 미사일 개발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운용경험을 축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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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신뢰성 확보 등 목적 분석
합참 “美와 공조… 활동 면밀 주시”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날 오전 9시쯤 강원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쏜 미사일의 정확한 비행경로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고 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을 여러 발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쐈다.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에 개발했던 화살-2형을 발사했다. 지난 2일에는 서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했다.

북한이 이처럼 순항미사일을 단기간 내 집중적으로 발사하는 것은 미사일의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일선부대와 미사일 개발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운용경험을 축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이 만든 순항미사일 중에서 화살-2형은 최대 2000㎞의 사거리를 확보, 순항미사일이 비행을 하는 데 필수인 기본적인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한반도 유사시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순항미사일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미사일 발사 및 운용 관련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기술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순항미사일을 지속적으로 발사해 검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북한이 추가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합참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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