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배상문, 말레이서 심폐소생술로 식당 종업원 생명 구해

최현태 2024. 2. 14.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 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은 프로골퍼 배상문(38·키움증권)이 심폐소생술로 현지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구했다.

배상문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의 한 식당에서 김영수(35·동문건설), 김영수의 캐디 김재민(31),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등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나서다 출입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 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은 프로골퍼 배상문(38·키움증권)이 심폐소생술로 현지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구했다.

배상문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의 한 식당에서 김영수(35·동문건설), 김영수의 캐디 김재민(31),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등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나서다 출입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다. 이를 본 배상문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종업원은 조금 뒤 의식을 회복했다.
프로골퍼 배상문.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배상문과 함께 있던 김영수는 “당시 의식이 없는 종업원 주변에 사람들이 우왕좌왕 모여 있었다. 상문이 형이 ‘그냥 놔두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그 뒤 종업원이 깨어났다”며 “상문이 형이 분주히 움직인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상문이 형의 용기 있는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배상문. 프로골퍼 김영수 제공
배상문 등은 15∼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마인스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 배상문은 2005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며 코리안투어 9승,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2승, 일본남자프로골프(JGTO) 투어 3승 등 통산 14승을 기록 중이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