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에 양정숙 합류…6억 보조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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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선거보조금 지급을 하루 남기고 개혁신당에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합류하면서 6억원에 달하는 경상보조금을 확보하게 됐다.
14일 양정숙 의원은 "함께하는 통합 정치를 위해 개혁신당에 입당한다"며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저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이 전격 개혁신당에 합류하면서, 당은 오는 15일 1차 데드라인에 맞춰 1분기 국고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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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현역 5명 확보 완료…경상보조금 마감 하루 전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고 선거보조금 지급을 하루 남기고 개혁신당에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합류하면서 6억원에 달하는 경상보조금을 확보하게 됐다.
양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을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고작 30%대에 머물고 있다”며 “국민의 41%가 두 달이 채 남지 않는 이번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 힘 모두를 견제하는 선거라고 답하며 제3지대가 역할을 해주길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가장 큰 현안은 고작 0.73% 차이로 국론이 두 동강 난 갈등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더이상 이재명 대표 정치테러, 배현진 의원 피습 등 죽음을 부르는 혐오 정치를 방치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민생보다는 정쟁만 앞세우는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서 우리 정치는 더이상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우리가 염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꿈꿀 수 없다”며 “제3지대로서 영호남이 통합되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롭고 확실한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로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으로 제명돼 무소속으로 활동해왔다. 최근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 등은 양 의원과 물밑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양 의원이 전격 개혁신당에 합류하면서, 당은 오는 15일 1차 데드라인에 맞춰 1분기 국고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공직선거법에는 현역 의원 5명을 보유하거나 직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2% 이상 지지율을 득표한 당에 국고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현역 5명을 채워 6억 원 안팎의 경상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개혁신당 현역 의원은 양 의원과 양향자·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5명이다. 만약 개혁신당에 의원이 추가로 입당하면 6석인 녹색정의당을 넘어서 오는 4월 총선에서 ‘기호3번’을 받을 수 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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