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R&D 투자 고삐 당겼다… 첫 1兆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화학이 지난해 생명과학, 첨단소재, 석유화학부문에 투자한 연구개발(R&D)비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부문을 제외하고 R&D에 투자한 금액은 1조440억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1조440억… 전년比 16%↑
신약·전지소재·친환경소재 주력
"3대 신성장 동력 R&D 투자 지속"
■LG엔솔 제외 R&D에 1조440억 투자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부문을 제외하고 R&D에 투자한 금액은 1조440억원이다. 전년도 9010억원과 비교하면 15.9%, 2021년 7330억원과 비교하면 42.4% 늘어난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생명과학부문이 3750억원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첨단소재 2430억원, 석유화학 2320억원, 팜한농 등 기타부문이 194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생명과학부문 연간 R&D 투자액은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LG화학은 작년 통풍 신약 및 비만 신약 임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을 위해서 적게는 5000억~7000억원, 많게는 1조원 이상도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전지 소재 개발 비용도 3년 연속 늘렸다. 지난해 기록한 해당 부분 R&D 비용은 2021년 1540억원과 비교하면 57.8% 급등했다. 지난해 6월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니켈 단입자(단결정) 양극재 양산에 성공한 비결이다.
불황이 이어진 석유화학 부문도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2320억원을 투자하며 꾸준히 투자금액을 확대하고 있다.
■"3대 신성장 동력 위해 R&D 투자 지속"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 R&D 금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점을 주목하고 있다. LG화학이 지속 강조했던 '3대 신성장 동력'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오는 2026년 목표 매출을 기존 40조원에서 45조원으로, 2030년 목표 매출은 60조원에서 70조원으로 상향했다. 이 가운데 3대 신성장 동력의 매출 비중은 2030년 약 40조원(57%)으로 잡았다.
LG화학은 올해도 R&D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3대 신성장 동력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사업 구조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R&D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소재와 배터리, 의약품 분야에 100억달러(약 12조35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며 "투자금은 주로 R&D, 시장 개발, 제품 개발 등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2년 R&D 비용에 8760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 422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R&D 투자금액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동석, '이제 혼자다' 물러나나…부부 성폭행 수사의뢰
- 한강, 남편 언급에 '오래전 이혼' 밝혀…"그분께도 누 되는 일"
-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반대…보수단체, 스웨덴 대사관 몰려가
- 문다혜 피해 택시기사 "文측에서 만나자 해…합의 마쳐"
- 전 경기도 유관기관 간부, 고성 해변서 숨진 채 발견
- 샤워하면서 소변 보면 절대 안된다?.."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보호 운동" 주장도 [헬스톡]
- [단독]'컴포즈커피 4700억 잭팟' JM커피그룹…"강남에 건물 올렸다"
- 이상아 "전 남편 김한석 집에 안 들어와 800만원 굿 했다"
- "어머니 아프다는 말에"…이진호 밀린 월세까지 내준 이수근
- 한소희, 혜리 SNS 악플 달았나…전종서도 팔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