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밥그릇 지키기로 치부 말라"…정부 압박에도 의협 "전공의와 협력 투쟁"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2024. 2. 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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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학병원 인턴이 자신의 이름과 면허 번호까지 공개하며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턴 재직 중인 홍 씨는 '결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대한전공의협의회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의 입장임을 밝히며 "정형외과 전공의로 일할 예정이었으나 사직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는데요.

오늘(14일) 대한의사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은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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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학병원 인턴이 자신의 이름과 면허 번호까지 공개하며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턴 재직 중인 홍 씨는 '결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대한전공의협의회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의 입장임을 밝히며 "정형외과 전공의로 일할 예정이었으나 사직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는데요. 홍 씨는 "의업을 행하는 사람임과 동시에 한 환자의 보호자이기도 하다"며 "일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기득권 집단의 욕심과 밥그릇 지키기로만 치부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4일) 대한의사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은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정부는 우리가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에서 OECD 평균보다 낮다는 의사 부족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의사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소아과 진료에 차질이 생기면 그건 의사 부족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 발표 이후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 대응 방안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의협 비대위는 오는 16일까지 비대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후 구체적 투쟁 방안 등 중요 사항을 논의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강동철 /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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