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데드라인에 6억 확보…개혁신당, 양정숙 의원 덕 봤다

김세희 2024. 2. 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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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15일 6억원 안팎의 경상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14일 국회 의사과에 개혁신당 입당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혁신당이 상정한 현역 의원 영입에 대한 1차 데드라인은 15일이다.

개혁신당의 경우 21대 총선 때 없었기 때문에 이날까지 현역 의원을 5명 확보하면 약 6억 원 안팎의 경상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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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보조금 받게돼
양정숙 무소속 의원<양정숙 의원실 제공>

개혁신당이 15일 6억원 안팎의 경상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14일 국회 의사과에 개혁신당 입당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의사과 관계자는 이날 디지털타임스와 통화에서 "양 의원이 개혁신당으로 입당한다는 당적 보고는 제출했다"며 "국회 의장이 당적 보고를 결재하기 전인 상태"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였던 양 의원은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 등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날 양 의원이 거취를 결정하기 전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한 의원과 막판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이 상정한 현역 의원 영입에 대한 1차 데드라인은 15일이다. 이날 약 125억원 규모의 1분기(1~3월) 국고보조금이 지급되는 데, 공직선거법상 현역 의원 5명을 보유하거나 직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2% 이상 지지율을 득표한 정당이어야 한다.

개혁신당의 경우 21대 총선 때 없었기 때문에 이날까지 현역 의원을 5명 확보하면 약 6억 원 안팎의 경상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당내에서는 김 의원을 비롯해 이원욱·조응천·양향자 의원 등 4명이 현역이다.

당초 개혁신당은 의원 개별적으로 민주당 의원 등을 만나며 영입 의사를 타진해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나와 영입 인사와 관련해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나 아니면 민주당에 있는 실명을 거론할 수 없는 많은 의원들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하위 20%라기 보단 이재명 민주당의 불공정 공천에 희생이 되는 분들"이라며 "대화를 하고 있는데 아직 윤곽이 안 나와서 좀 기다려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고보조금이 배정되는 15일까지 의원을 더 늘릴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노력은 많이 옛날에 했기 때문에 이제 대천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NY계(이낙연계) 설훈 의원도 영입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설 의원은 줄곧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사퇴를 제기했고, 체포동의안 정국에선 '가결파'로 지목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친명(친이재명)계와 이 대표의 강성 팬덤인 개딸(개혁의딸)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설 의원은 이날 디지털타임스와 통화에서 "입당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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