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판교는 한국판 헤이스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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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3곳 중 1곳이 서울 강남·서초, 경기 판교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AI 기업 상당수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헤이스밸리에 둥지를 튼 것처럼, 한국 AI 기업은 이 일대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분석이다.
14일 매일경제가 한국인공지능협회와 공동으로 AI 기업 708개를 분석한 결과, 전체 33.2%인 235개 회사가 강남·서초·판교에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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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영입해 AI 회사 넘쳐
구글·메타·네이버 거점도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3곳 중 1곳이 서울 강남·서초, 경기 판교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AI 기업 상당수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헤이스밸리에 둥지를 튼 것처럼, 한국 AI 기업은 이 일대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분석이다.
14일 매일경제가 한국인공지능협회와 공동으로 AI 기업 708개를 분석한 결과, 전체 33.2%인 235개 회사가 강남·서초·판교에 입주했다. 서울 강남구가 108개(1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남시 65개(9.2%), 서초구 62개(8.8%) 순이었다. 이 일대가 '한국판 헤이스밸리'라는 분석이다.
특히 강남 테헤란로에만 41개사(5.8%)가 운집했다. 이곳에는 구글코리아, 메타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 같은 빅테크 한국지사와 한국 대표 기업이 자리 잡았다. 아울러 크라우드웍스 등을 비롯한 스타트업이 몰려 있어 옛 르네상스호텔이 있던 센터필드에서 강남역까지 1.5㎞ 구간은 빌딩마다 AI 기업이 있을 정도다. AI 기업이 이곳에 자리 잡은 것은 인재 확보와 투자 유치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은 "투자 유치가 중요한 AI 스타트업은 투자자본이 몰린 테헤란로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번화가인 유니언 스퀘어에서 4.8㎞ 정도 떨어진 헤이스밸리는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고, 실리콘밸리 투자자의 요람인 샌드힐로드가 40분이면 닿아 오늘날 'AI 기업의 성지'로 불린다.
[이상덕 기자 /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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