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솔루션 스택스, 반감기 앞두고 급등…2주만에 40%↑[특징코인]

김지현 기자 2024. 2. 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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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만 하더라도 '동전 코인'이던 스택스, 급등세 유지
스택스, 반감기 맞춰 속도 향상 업그레이드…생태계 급성장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 스택스. (스택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비트코인 레이어2 스택스의 거버넌스 토큰인 스택스(STX) 가격이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크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600% 이상 상승한 스택스는 최근 일주일로 기간을 좁혀보더라도 25% 이상 급등하며 업비트에서 최근 가장 큰 상승을 보인 가상자산이다.

◇ 스택스, 1년 전 가격 대비 업비트서 가장 많이 오른 가상자산

14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스택스는 이날 286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가 원화마켓에서 거래 지원하는 가상자산 중 스택스는 최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가상자산으로도 기록됐다.

지난 일주일간 26%가량 상승한 스택스는 최근 업비트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이뮤터블엑스와 세이, 비트토렌트, 미나 등이 상승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스택스의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몇 개월 사이에만 일어난 일은 아니다. 업비트 기준, 지난 1년 전 가격(300원대) 가격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가상자산도 스택스다. 상승률로 크게 주목받았던 솔라나(430%)보다도 지난해 대비 200%가량 더 상승한 가상자산이 스택스(625%)다. 업비트 기준 스택스 가격은 최근 6개월 대비 크게 상승한 코인 4위, 3개월 대비로는 2위, 1개월 대비로는 3위를 기록 중이다.

◇ 비트코인 받치는 스택스, 비트코인 반감기 따라서 생태계 키우며 성장

시가총액 4조원이 넘는 스택스가 이같이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배경에는 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스택스 생태계에 대한 성장 기대감과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두고 최근까지도 크게 주목받았던 가상자산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로서, 비트코인을 레이어1으로 봤을 때 레이어1인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보안성과 블록 처리 속도 등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실제 스택스는 오는 4월22일로 예정돼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 시기에 맞춰 4월22일에 스택스의 블록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를 실행할 예정이다.

스택스 프로젝트는 통상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시기에 맞춰 비트코인에 대한 집중도가 크게 향상되는 만큼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를 통해 블록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고, 이로 인해 스택스 생태계이자 비트코인 생태계를 크게 키우고자 한다.

따라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반감기를 앞두고 스택스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눈여겨보며, 스택스 토큰에도 투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원화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들의 상승률 순위. (업비트 홈페이지 갈무리)

◇ 반감기 맞춰 속도 향상 업그레이드 실행 예정‥TVL도 1조원 수준으로 '쑥'

실제 스택스의 생태계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를 실행시키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도 돌입했다.

지난 2일부터 스택스 커뮤니티는 오는 3월1일까지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를 실행하기 위한 커뮤니티 투표에도 돌입했다. 해당 투표에서 80% 이상이 찬성하면 스택스는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를 실행한다.

통상 스택스 블록체인에서 하나의 블록을 생성하는 데는 최소 10분에서 최대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지난해 말 무닙 알리 스택스 창시자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나카모토 업그레이드가 실행된다면 스택스의 블록 생성 속도가 5초 내로 대폭 개선된다.

블록 처리 속도가 개선된다면,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성장 가능성도 크게 향상되기 때문에, 스택스 블록체인에 디파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을 올리고자 하는 프로젝트들도 앞다퉈 관련 프로젝트들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디파이 관련 상품으로는 스택킹다오와 비트플로우 등이 꼽힌다.

스택킹다오나 비트플로우 등 관련 상품에 스택스를 스테이킹해놓는 투자자들도 많이 늘다보니, 자연스레 스택스의 총예치 자산(TVL)도 최근 급증하고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달 스택스의 TVL은 7200만달러(약 960억원) 수준이다. 이는 1000만달러(약 130억원) 수준이던 지난해 10월 대비 4개월여 만에 620% 증가한 수준이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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