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까지 트로트 홀릭…현역가왕 최고시청률 18.4%
全채널 1위 차지 유종의 미
실력파 현역 고품격 무대에
남진·주현미 등 막강한 패널
日가수와 대결 대표 7인 확정
내달 26일 '한일가왕전' 방송
마이진
전유진

매주 화요일 밤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던 MBN의 트로트 경연 '현역가왕'에서 왕좌는 고등학생 가수 전유진(18)이 차지했다.
어린 나이에도 객석의 심금을 울린 차세대 트로트 스타 전유진은 "('현역가왕' 우승이) 아직 잘 실감이 나지 않고 오히려 어깨가 무겁다"며 "다가오는 '한일 가왕전'에서 한국 현역의 힘을 보여주고, 한국과 일본 시청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가수들과 대결할 국가대표 현역 트로트 가수 톱7을 뽑는 '현역가왕'은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깨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톱7 가수(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를 확정한 13일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이 17.3%(닐슨코리아 기준)로 이전 최고치인 16.1%를 넘어섰다. 첫 방송 시청률인 6.8% 대비 3배 가까이 오른 수치이자 이날 지상파·종편·케이블에서 송출된 전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순간 최고 시청률 역시 18.4%로 이전 최고치인 17.2%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톱10 현역들(톱7 외 강혜연·김양·윤수현)이 자신의 인생사를 담은 '현역의 노래'를 열창하는 결승전 2라운드가 펼쳐졌다. 우승자 전유진은 한경애의 '옛 시인의 노래'을 부르고 최고 100점, 최저 70점과 문자 투표 총 226만6614표 중 33만5924표를 받으며 제1대 현역가왕에 등극했다. 준결승전 1위, 결승전 1라운드 1위에 이어 최종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윤명선 작곡가는 전유진에 대해 "'현역가왕'을 통해 트로트 가수에서 진짜 가수로 급성장했다"고 극찬했다.
2위를 차지한 마이진이 펼친 무대도 평단의 심금을 울렸다. 마이진은 "10년 무명 생활에 포기하고 싶었을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곡"이라며 조항조의 '옹이'를 택했고 공연을 마친 뒤 눈물을 쏟았다. 주현미는 "가수란 무엇일까, 저 무대가 뭐길래 저렇게 모든 것을 쏟게 할까"라고 물으며 "이것이 바로 무대가 주는 힘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가왕'의 인기 비결로는 실력파 현역 가수들의 고품격 무대가 꼽힌다. 대한민국에 트로트 예능 열풍을 일으킨 원조 제작진이 국가대표급 참가 가수들을 모았고, 파격적인 경연 규칙과 연출로 '뛰는 실력자 옆에 나는 실력자'가 나오는 상향 평준화 공연을 이끈 것이다. MBC '편애중계-10대 트로트 가수왕 대전', TV조선 '미스트롯2' 등에도 출연했던 전유진은 "참가한 가수들이 많게는 수십 년의 경력을 가진 현역 가수여서 언니들에게 노래와 무대 매너, 인성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 MC 신동엽을 비롯한 막강한 패널들의 활약도 빛났다. 전설적인 토로트 가수 남진·설운도·주현미와 '트로트계의 미다스 손' 윤명선 작곡가는 엄격한 심사위원으로, 때로는 다정한 선배로 참가 가수들에게 조언을 제공했다. 박현빈·신유·손태진·신성 등 다른 현역 트로트 가수들과 12년 만에 예능에 복귀한 가수 대성도 세심한 코멘트로 경연의 품격을 높였다.
안방 극장을 장악한 '현역가왕'은 온라인 공간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연 영상의 조회수가 5000만회를 넘었고, 현역들의 신곡 역시 전유진의 '달맞이꽃'이 멜론 성인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를 점령했다. 한국갤럽,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등의 화제성 조사에서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MBN '한일 가왕전'은 '현역가왕' 톱7과 '트롯걸 인 재팬' 톱7이 승부를 벌이는 트로트 서바이벌이다. 사상 처음 시도하는 한일 합작 트로트 예능으로, 대한민국 트로트 예능을 선도해온 서혜진 사단이 K트로트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한일 가왕전' 1회는 오는 3월 26일 화요일에 방송된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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