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힘, 인요한에 위성정당 '비례대표 공관위원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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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게 총선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칭)'의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인 전 위원장에게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전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 전 위원장에게 직접 출마를 요청한 것인지 묻는 말에 "그건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통화할 일이 있어 (출마 여부에 대해) 물어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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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당 출범 23일로 연기…지도부·현역배치·비례후보 고심
(서울=뉴스1) 노선웅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게 총선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칭)'의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4·10 총선에서 역할론이 제기된 인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비례대표 명단 작성을 주도할지 이목이 쏠린다.
14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인 전 위원장에게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인 전 위원장은 당초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 전 위원장에게 서대문갑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 전 위원장은 가족 반대 등의 이유로 출마를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전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 전 위원장에게 직접 출마를 요청한 것인지 묻는 말에 "그건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통화할 일이 있어 (출마 여부에 대해) 물어봤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사모님이 반대하고 지역구 부담도 있고 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겠다고 말했다"며 "급한 게 끝나면 당사로 모셔 도시락 미팅이라도 할까 싶다"고 했다.
인 전 위원장이 총선 출마의 뜻이 없다고 밝히면서 지도부는 인 전 위원장에게 위성정당 공관위원장직이라는 차선책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인 전 위원장 본인도 과거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혁신위원장을 지내며 지도부를 향해 자신을 공관위원장에 추천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미래는 당초 15일 출범할 계획이었지만 당내 사정으로 23일로 연기됐다. 당에 따르면 출범을 위한 실무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권한을 가진 당대표와 공관위원장 인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또 현역의원 배치와 함께 위성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가 될 영입 인재들을 두고도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과 개혁신당 등 제3지대 빅텐트 등장에 따라 거대 양당 중심의 총선 구도에 변수가 생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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