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올해 첫 임시회 개회…"강원특별법 3차 개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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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제325회 임시회가 14일 개회했다.
권혁열 의장은 개회사에서 "2024년은 강원도가 도약하는 '원년의 해'"라며 "본격적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장은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 충실히 해 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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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의회 제325회 임시회가 14일 개회했다.
권혁열 의장은 개회사에서 "2024년은 강원도가 도약하는 '원년의 해'"라며 "본격적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의회 조직권과 예산권 확보, 1인 보좌관제, 사무처 3급 신설 등 의회자치권 특례안을 이번 3차 개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장은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 충실히 해 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최종수(평창2), 한창수(횡성1), 문관현(태백2), 박호균(강릉1), 김시성(속초2), 엄기호(철원2) 의원이 각각 농지 제도 혁신, 인구정책,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행정체제 개편, 연안침식 실태조사 용역사업 정상 추진, 지방의회와 지자체 간 관계정립, 철원 국제빙상장 유치를 주제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4선의 김시성 의원은 "지사와 같은 정당 소속 의원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을 때 지자체와 지방의회 간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주민들을 대신해 문제를 지적하고 견제해야 하는 지방의회 기능은 점점 약화하고, 그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이 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같은 정당의 지방의원이라 할지라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할 때, 단체장도 지방의원도 도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최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방의회 청렴도에서 도의회가 최하위 등급(5등급)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우리 스스로 반성하고 쇄신할 필요가 있다. 도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의장단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에게도 "지사께서 의회를 존중하고, 의회도 지사님을 비롯한 집행부를 존중하며, 서로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우리 도민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23일까지 열흘간 올해 도정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는다.
오는 6월 8일 시행되는 강원특별법 2차 개정안과 관련한 조례 17개 등 조례안 40건과 동의안 2건, 기타 5건 등 총 47건을 심의한다.
22일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원 특별위원회와 접경지역개발 촉진 특별위원회를 열어 강원특별자치도 추진 현황을 살피고, 접경지역 개발촉진지원 현황을 점검한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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