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 개발 본격화…북한군 지휘소 등 선제타격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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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지휘소나 비행장, 방공망 등을 타격하기 위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II' 연구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14일 KTSSM-Ⅱ Ⅰ형 사격지휘체계 시제 제작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
KTSSM-Ⅱ는 2014~2019년 국내 개발에 성공한 KTSSM-Ⅰ의 개량형이다.
양산되고 있는 KTSSM-Ⅰ에 더해 KTSSM-Ⅱ까지 전력화 될 경우 한국형 3축 체계 중 선제타격체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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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SM-Ⅰ과 동일한 열압력탄 기반 성능개량
사거리 늘리고 이동형 발사 차량에 탑재
北 장사정포에 더해 전술적 타격 목표에 활용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군 지휘소나 비행장, 방공망 등을 타격하기 위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II’ 연구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14일 KTSSM-Ⅱ Ⅰ형 사격지휘체계 시제 제작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제안 요구 사항 등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KTSSM 체계는 유도탄과 발사관, 발사대, 사격지휘통제 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KTSSM-Ⅱ는 2014~2019년 국내 개발에 성공한 KTSSM-Ⅰ의 개량형이다. KTSSM-Ⅰ의 사거리 180㎞ 보다 더 긴 300㎞ 이상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압록강까지에 이르는 거리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차량 탑재형으로 개발돼 생존성과 작전능력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되고 있는 KTSSM-Ⅰ에 더해 KTSSM-Ⅱ까지 전력화 될 경우 한국형 3축 체계 중 선제타격체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정형인 KTSSM-Ⅰ은 침투관통형 열압력탄을 사용한다. 갱도를 보호하는 콘크리트 방호벽과 토사를 뚫고 들어가 갱도 내 장비와 물자, 병력 등을 파괴할 수 있다. 북한군의 장사정포 갱도 진지 등을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어 ‘장사정포 킬러’로 불린다. 몇 초 이내에 4발을 연속 사격할 수 있으며 군용 GPS를 탑재해 미사일의 명중 정도를 나타내는 원형 공산 오차(CEP)가 5~10m 쯤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해외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폴란드 뿐만 아니라 중동 수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로 KTSSM-Ⅰ 도입에 관심이 있는 국가가 사거리 연장과 차량 탑재를 요구함에 따라 지난 달 11일 차량 탑재형으로 만들어진 KTSSM-Ⅰ의 장사거리탄에 대한 성능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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