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CPI 충격에 하락 마감… 262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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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2620선까지 밀려났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22포인트(1.10%) 내린 2620.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장중 현물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대부분 축소하면서 코스피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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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22포인트(1.10%) 내린 2620.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04포인트(1.51%) 내린 2609.60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2600선 초반까지 지수가 밀렸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홀로 535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3억원 408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87%)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바이오로직스(-1.19%) 현대차(-1.41%)가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는 0.34% 오르며 홀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예상 2.9%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급등했다. 미국채의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0.11%포인트 급등한 4.3%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하자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5%, 나스닥은 1.80%,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7%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장중 현물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대부분 축소하면서 코스피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15포인트(0.96%) 상승한 853.3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91포인트(1.41%) 내린 833.24에 출발했으나 이내 2차전지와 반도체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4억원, 65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26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중에서는 에코프로(-2.05%) HLB(-5.64%) 신성델타테크(-4.07%)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1.46%) HPSP(3.88%) 엔켐(2.99%) 알테오젠(0.46%)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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