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관 손잡고 중동·동남아 보안시장 공략

김영욱 2024. 2. 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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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동남아·중동 등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올해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꾸준한 성장세를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그간 축적된 정보보호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관이 협력해 동남아·중동 등 우리에게 우호적인 신흥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공공·민간 가용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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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KISA·KISIA 협력...대형 사업 수주 위한 정책 지원
올해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구성·전략적 국제협력 강화 등 추진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우리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동남아·중동 등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신흥국 보안시장 공략에 정책역량을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은 2022년 기준 16.2조원으로, 그중 수출액은 약 2.2조원에 그친다. 국내 매출도 공공 중심으로 편중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민·관 협력으로 해외 대형 조달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현지 진출 수요에 맞춘 지원정책을 펼쳐 협소한 국내 시장 한계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와 중동은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수출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동남아의 디지털 프로젝트, 중동의 '사우디 비전 2030' 등 다수 협력 프로젝트를 함께 하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 비중 확대가 전망된다. 2022년 기준 정보보호산업 국가별 수출액 비중은 미국 41.3%, 중동·동남아 등 27.2% 순이었다.

또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KISA 주도로 신흥시장 관련 기금·공공 조달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하도록 하고 이후 국내 기업의 참여를 통해 한국 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형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를 운영할 예정이다.

KISA는 동남아·중동 주요 신흥국의 유망진출 분야를 분석·선정하고, 수출입은행 차관, 다자간 개발은행(MDB) 기금, KOICA ODA 자금 등 관련 재원을 활용한 정보보호산업 관련 과제를 적극 기획한다. 실증사업, FS(타당성 조사사업) 등 관련 절차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대형 사업 수주 가능성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동남아·중동 지역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협력 강화 발판으로 삼고 글로벌 50개국, 68개 기관이 속한 CAMP(사이버보안 협력네트워크)를 활용해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CAMP 의장국이다.

또 정부 간 협력, 국내 기업 지원 및 투자유치, 시장분석을 통한 권역별 진출 전략 수립 등 정보보호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해외거점을 신흥시장 위주로 재편하는 등 기반도 마련한다.

해외 전략거점에서 현지 대형 사업, 수주 아이템, 맞춤형 현지 동향, 조달수요 브리핑, 분야별 준만가 주제 발표 등 'K-시큐리티 글로벌 웨비나'를 월별로 진행한다. 해외 진출 지원사업도 개선한다. 과기정통부는 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중심으로 개선해 운영할 계획이다.

KISIA를 중심으로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신규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한편, 해외 마케팅 비용 지원, 전시회 및 상담회 개최, 해외 정보보호 인력양성 등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올해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꾸준한 성장세를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그간 축적된 정보보호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관이 협력해 동남아·중동 등 우리에게 우호적인 신흥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공공·민간 가용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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