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말레이시아 삼성 매장에서 포착… 교민 “연예인 보는 듯 설레”

고성민 기자 2024. 2. 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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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출장을 다녀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 교민 카메라에 포착됐다.

14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현지 교민 A씨는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포시즌스호텔 1층에 입점해 있는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이 회장을 목격했다며 '인증 사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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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출장을 다녀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 교민 카메라에 포착됐다.

14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현지 교민 A씨는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포시즌스호텔 1층에 입점해 있는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이 회장을 목격했다며 ‘인증 사진’을 공유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포시즌스호텔 1층에 입점해 있는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목격됐다. /인스타그램 캡처

A씨는 설 당일인 지난 10일 가족들과 함께 외출했다가 우연히 이 회장을 목격했다며 “진짜 운 좋게 신기하게 마주쳤는데 연예인 누구를 만나는 것보다 더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 가슴이 쿵쾅쿵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님이 저한테 여기 사냐고 말 걸어주시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며 “새해 첫날부터 대박 조짐”이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소매 셔츠 차림의 이 회장 모습이 담겼다. 이 회장은 오른쪽 어깨에 재킷을 걸친 채 현지 매장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이 회장 근처에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와 작년 7월 출시한 태블릿 PC 갤럭시 탭 S9 등이 진열돼 있다. 이곳은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으로, 이 회장은 현지에서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다.

이 회장은 교민의 사진 촬영 요청도 응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 회장과 자신의 가족들이 함께 매장에서 기념촬영한 사진을 덧붙여 게시했다.

이 회장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으로 이동,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배터리 1공장 생산 현장과 2공장 건설 현장 등을 살펴봤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갔다. 현지 사업과 시장을 직접 점검하며 경영 구상을 하고, 타지에서 고생하는 임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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