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천억 투입 1인 가구 안전 연결망 만든다
경기도가 올해 8천807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노인말벗서비스, 주거안전 등 1인 가구를 위한 안전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주거 ▲안전·건강 ▲외로움 ▲추진체계 등 4개 분야, 39개 과제로 구성한 ‘2024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도내 1인 가구는 163만 가구로,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주택, 청년, 노인 분야 등 도내 7개 실·국, 15개 부서의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 관련 정책에 관심이 있는 도민 50명으로 ‘1인 가구 정책참여단’을 구성해 정책 아이디어 제안, 사업 홍보 영상 공모전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또 이들의 안전한 집 선택을 돕기 위한 ‘주거안전 체크리스트’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도는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AI 노인말벗서비스’도 추진한다. 주 1회 인공지능 상담원이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수신 및 위기 징후 감지 시 전화상담뿐만 아니라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도는 국비 7천43억원을 포함해 총 8천807억원을 편성했으며 이 중 주거지원 사업비는 6천868억원이다.
이외에도 도는 ▲1인 가구 밀집지역 등 우범지역에 방범시설물 설치하는 환경개선 사업 ▲고립은둔청년 실태파악·발굴·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안전취약계층인 청년들에게 호신용품 보급 등을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1인 가구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이들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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