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수 정책 패키지 반드시 필요" vs 의협 비대위 "2천 명 증원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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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전공의들과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자 정부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의사협회 비대위는 오늘(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2천 명 증원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만 늘릴 거라며 증원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택우/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2천 명 증원 추진은 의료비 부담 증가를 가져올 것이며, 이는 고스란히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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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병원 전공의들과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자 정부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의사협회 비대위는 오늘(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2천 명 증원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만 늘릴 거라며 증원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브리핑 상당 시간을 의대생,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채웠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근무 여건을 반드시 개선하겠습니다. 젊은 의사로서의 활력과 에너지를 학업과 수련, 의료 발전에 쏟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소통과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전공의들의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 요구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필수 정책 패키지는 의료계에서 요구해 온 내용이며, 무너진 지역, 필수의료를 바로 세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대안 없이 모든 것을 거부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한 대학병원 인턴이 유튜브에 '결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의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공의협의회의 입장이 아닌 개인의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재우/대학병원 인턴 : 의사에 대한 시각이 적개심과 분노로 가득한 현 상황에서 저는 더 이상 의업을 이어가기 힘들다 판단하였고, 그런 생각에 잠시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김택우 위원장을 앞세운 의사협회 비대위는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택우/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2천 명 증원 추진은 의료비 부담 증가를 가져올 것이며, 이는 고스란히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될 것입니다.]
비대위는 오는 17일 첫 회의를 열어 의대 증원에 대한 투쟁 방안과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출처 : 공공튜브_메디톡)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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