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최우식 “벌크업 실패로 스트레스…다른 걸로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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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33·사진)이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감독 이창희)의 살인자 연기를 위해 벌크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우식은 어쩌다 저지른 살인을 시작으로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대학생 이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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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33·사진)이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감독 이창희)의 살인자 연기를 위해 벌크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최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관련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맡은 ‘이탕’이라는 역할에 대해 풀어놨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우식은 어쩌다 저지른 살인을 시작으로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대학생 이탕을 연기했다.
‘이탕’ 같은 능력이 생겨도 살인은 하지 않고 신고만 할 것이라고 밝힌 최우식은 “이탕을 연기하며 죽이는 행위 보다는 얘(캐릭터)가 살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타협하는 부분이 어디일까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원작에서 이탕은 능력을 각성한 후 외적으로 크게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우식은 “벌크업을 시도했는데 사람이 잘 안 바뀌더라. 운동을 계속 했다. 원작에서는 이탕이 몇달 사이에 완전이 인간 병기처럼 나온다”고 떠올렸다.
최우식은 “얘기하다보니 변명이지만 그거에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다른 면으로 보여줘야겠다 싶었다. 그 이후로는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안 보이지만, (‘살인자ㅇ난감’ 때) 인생 최대 몸무게였다. 얼굴부터 찌는 스타일이라 고민이 많았다. 그 얼굴이 나중에 변한 이탕이 힘들어하는 얼굴과 잘 안 맞는 것 같았다. 얼굴에 더 초점을 뒀다. 얼굴 살을 빼는 게 맞겠다 싶었다. 그래서 증량을 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우식은 “몸무게는 말할 수 없다. 마른 게 약간 콤플렉스다. 찌우고 싶은데 얼굴이 너무 많이 쪄서 그렇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힘들게 만든 근육이 나오는 부분도 최종적으로 편집됐다. 이에 최우식은 “극 중 권투 장면도 있었다. 사실 근육 장면이 없어서 좋다. 너무 다행이다. 이탕이라는 인물의 변화가 그런 걸로 포장되는 게 싫었다. 자기가 마음가짐을 바꾼 후 킬링머신으로 변했다면 인물이 너무 입체적이지 않고 단순하게 보일 것 같았다”고 전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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