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출전 앞둔 배상문, 심폐소생술로 말레이시아 현지인 생명 구해

김인오 기자 2024. 2. 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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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배상문이 말레이시아에서 심폐소생술로 현지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구했다.

배상문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의 한 식당에서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등 동료 골퍼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나서다 출입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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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이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심폐소생술로 현지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구했다.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프로골퍼 배상문이 말레이시아에서 심폐소생술로 현지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구했다.

배상문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의 한 식당에서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등 동료 골퍼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나서다 출입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다.

이를 본 배상문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종업원은 조금 뒤 의식을 회복했다.

배상문은 2005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후 국내서 9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 일본투어 3승 등 현재까지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김영수는 "당시 의식이 없는 종업원 주변에 사람들이 우왕좌왕 모여 있었다. (배)상문이 형이 '그냥 놔두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그 뒤 종업원이 깨어났다"며 "상문이 형이 분주히 움직인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상문이 형의 용기 있는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배상문과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등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더 마인스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출전 차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에는 배상문,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외에 고군택, 정찬민, 김민규, 김비오, 문경준, 이승택, 이태희, 박상현, 배용준, 정한밀, 황중곤, 조우영, 왕정훈, 박찬규 등이 출전한다.

사진=김영수 SNS, KPGA

배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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