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조` 역대매출 넘은 NHN... 내실다지며 영업익 경신 목표

김영욱 2024. 2. 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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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작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비용 통제와 각 사업 부문의 체질 개선을 통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매출액 598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커머스 부문의 장기 미회수채권 대손상각비 인식과 NHN클라우드의 공공 클라우드 사업 지연 등 일회성 요인으로 78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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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액 2조2696억·영업이익 555억 기록
연내 10개 자회사 매각...연말까지 70개 이하로
NHN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NHN 제공
NHN 플레이뮤지엄 전경. NHN 제공

NHN이 작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비용 통제와 각 사업 부문의 체질 개선을 통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NHN은 2023년 연간 매출액 2조2696억원, 영업이익 555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보다 7.3%, 42.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게임 4462억원, 결제 및 광고 1조655억원, 커머스 2365억원, 기술 3680억원, 콘텐츠 1921억원 등이다. 4분기에는 매출액 598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커머스 부문의 장기 미회수채권 대손상각비 인식과 NHN클라우드의 공공 클라우드 사업 지연 등 일회성 요인으로 78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올해는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올해 '최대 영업이익'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사업을 조정하고 연내에 10개 자회사를 매각할 계획이다.

안현식 NHN CFO(최고재무책임자)는 14일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12개 기업을 매각·청산·합병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자회사를 70개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에 맞춰 진행 중"이라며 "5대 핵심 사업 주요 계열사와 시너지가 나지 않는 곳은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기존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게임 사업에서는 웹보드게임 이용자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우파루오딧세이'를 오는 6월 글로벌에 론칭한다.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달말 CBT(클로즈 베타테스트) 테스터를 모집해 게임을 가다듬은 후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를 퍼블리싱하고 소셜카지노 '페블시티'를 선보인다.

핵심 게임 분야인 웹보드게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우진 대표는 "규제 완화와 관련해 늘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고 정부 의사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PC에서 모바일로 트렌드가 변하고 웹보드 유저층이 젊어지고 있다. 모바일 포커나 섯다는 2030까지 연령층이 내려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등을 통해 국내 AI(인공지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생성AI 기업과의 업무협약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NHN클라우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와 협력 중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 AI인프라를 운영 중"이라며 "생성형 AI 기업과 손잡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미 전년 매출의 20%가 넘는 매출을 올해 확보했다. 공공 클라우드 사업 지연으로 반영되지 않은 금액은 올해와 내년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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