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작년 영업익 전년比 27.4%↓…GS칼텍스는 58% 감소

박미리 기자 2024. 2. 14.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GS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연결실적은 견조한 정제마진과 윤활유 마진에 힘입은 GS칼텍스의 실적 호조로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며 "다만 글로벌 유가·정제마진, SMP(전력도매가격)가 점진적으로 하락해 전년 대비로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줄어든 48조6075억원, 영업이익이 58% 감소한 1조6838억원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합)
매출 26조원·영업익 3.7조원 기록
GS칼텍스 영업익 1.7조원

지난해 ㈜GS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가 적자를 기록한 게 주 원인이다.

㈜G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5조9784억원, 영업이익 3조71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27.4%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연결실적은 견조한 정제마진과 윤활유 마진에 힘입은 GS칼텍스의 실적 호조로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며 "다만 글로벌 유가·정제마진, SMP(전력도매가격)가 점진적으로 하락해 전년 대비로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줄어든 48조6075억원, 영업이익이 58% 감소한 1조6838억원이었다. 유가, 정제마진 하락으로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특히 수익성 악화는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8802억원)이 74% 급감한 여파가 컸다. 다만 정유 부문의 수익성 악화는 석유화학과 윤활유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덕분에 보완됐다.

이외 GS에너지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6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GS EPS와 GS E&R은 지난해 각각 4592억원, 17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5%, 31% 줄어든 수치다.

반면 GS글로벌과 GS리테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GS글로벌(765억원)은 전년 대비 9%, GS리테일(4050억원)은 12% 늘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GS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편의점과 수퍼의 신규 점포 출점 효과, 편의점 판매관리비의 효율적인 집행 등이 이끌어낸 호실적으로 분석됐다.

이날 ㈜GS는 이사회에서 보통주 주당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한 2500원으로 결의했다. 3개년 평균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49%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배당총액은 2368억원이다.

㈜GS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정유·화학 제품 수요 부진 등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경제의 경기 회복이 향후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