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 25차례 고의사고 일으켜 보험금 수억원 챙긴 일당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10개월여 동안 25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하고 20대 B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안양시 일대 도로에서 타인 명의의 차량이나 렌터카 등을 이용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2억6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불법으로 진로를 변경하거나 교통신호를 어긴 차들을 골라 일부러 들이받는 수법으로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은 주로 주범 A씨가 했으며 B씨 등이 동승자 역할을 하며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22년 3월 보험사 측으로부터 A씨가 연루된 3건의 보험사기 의심 사건을 접수해 조사한 끝에 이들이 22건의 범행을 추가로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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