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예수님’ 데드풀, 위기의 MCU 구할수 있을까[해외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4. 2. 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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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디즈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예수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위기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할 수 있을까.

MCU는 현재 위기다. 2019년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끝으로 ‘인피니티 사가’가 막을 내렸다. 이후 ‘멀티버스 사가’가 진행 중인데, ‘앤트맨과 와스프:쿼텀매니아’, ‘더 마블스’ 등이 흥행에 참패하며 슈퍼히어로 무비 장르의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멀티버스 사가’에서 가장 중요한 빌런 ‘정복자 칸’을 연기한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친 폭행 혐의로 하차하면서 마블은 궁지에 몰렸다.

게다가 지난해 미국 작가, 배우 조합이 장기간 파업하면서 주요 작품의 개봉이 2025년 이후로 연기됐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올해 개봉하는 단 한 편의 MCU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이 공개됐다. 첫 반응은 성공적이다. 

13일(현지시간) 디즈니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개된 ‘데드풀과 울버린’ 첫 번째 예고편은 총 조회수 3억 6,50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24시간 이내에 가장 많이 조회된 영화 예고편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2021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고편으로, 첫 24시간 동안 3억 5,5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에선 '로키' 시즌2의 멀티버스 관리자인 ‘시간변동관리국’(TVA) 직원들이 생일을 축하하는 데드풀을 납치해 MCU로 데려오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어 “웨이드 당신은 특별해요. 이건 기회입니다. 히어로 중의 히어로가 될 기회” 라는 TVA 담당자의 말에 데드풀은 “너희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이제부터 바뀌는 거야. 내가 구세주야. 내가 바로…마블의 예수님이야”라고 답한다.

데드풀은 MCU의 위기를 의식한 듯, 자신이 구세주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MCU에서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울버린(휴 잭맨)이 복귀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엔 ‘클로’의 그림자만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하는 울버린의 등장까지 더해지며 영화 팬들을 흥분시켰다.

과연 ‘데드풀과 울버린’이 마블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침체에 빠진 MCU를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월 2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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