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레저사업부문 1820억원에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

양범수 기자 2024. 2. 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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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리조트에 약 182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리조트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했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레저사업부문 영업양수도로 자본 확충과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합병 이후 추가적인 자금 확보가 가능해져 유동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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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리조트에 약 182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리조트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했다. 두 회사는 오는 3월 중 주주총회로 양수도를 승인하고 4월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양수도 대상이 된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은 ▲경기 여주시 자유CC(18홀) ▲경기 여주시 트리니티클럽(18홀) ▲아쿠아필드 하남·고양·안성 ▲조경사업 등을 운영해왔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레저사업부문 영업양수도로 자본 확충과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합병 이후 추가적인 자금 확보가 가능해져 유동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양수도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건설은 약 300억원의 자본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 되고,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는 약 2700억원 규모의 골프장 회원 입회금 역시 소멸돼 부채비율이 953%에서 400%대로 개선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레저산업부문 매각을 통해 선제적인 추가 유동성 확보로 재무 구조가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본업인 건설업 분야에서 체질 개선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번 양수도를 통해 레저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레저사업 부문 양수 자금은 금융권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호텔·리조트 사업과 레저 사업은 서로 연관성이 매우 깊은 만큼, 호텔과 레저를 연계한 VIP 마케팅 등 양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업 조정을 통해 건설은 재무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호텔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필요 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추가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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