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나경원·배현진 등 25명 단수 공천
[앵커]
어제(13일)부터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오늘, 경선을 치르지 않는 단수 공천 후보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서울 19곳 등 25개 지역구 단수 공천자 명단엔 권영세 전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국민의힘이 어제 서울과 광주, 제주 지역구 후보자 면접 심사를 했는데 일부 공천 결과가 나왔죠?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오전 25개 지역 단수 공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19곳, 광주 5곳, 제주 1곳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참패했던 서울의 경우 용산구에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동작을에 나경원 전 의원이 공천됐습니다.
서초갑과 송파을은 해당 지역구 현역인 조은희, 배현진 의원이 각각 재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광진을에는 오신환 전 의원, 동대문을에는 김경진 전 의원이, 서대문갑에는 최근 지역구를 옮긴 이용호 의원이 각각 공천됐습니다.
오늘 발표된 단수공천 명단에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포함되지 못했는데,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공천 배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관위는 여러 지표상 경쟁력이 있고 승리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을 조기에 확정해 본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 거라고 설명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빨리 선거운동 열심히 하시라고, 그래서 그게 승리 공천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수치라든가 이런 게 명확하게 나왔기 때문에 (단수 공천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경기, 인천, 전북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말엔 영남권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당내 경쟁자들이 몰린 지역구의 후보자 재배치, 교통정리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후보자들의 의사가 중요하다면서 인위적인 강제 재배치는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경선 없이 곧바로 후보자를 지정하는 전략 공천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현역 의원 불출마 등의 사유로 민주당이 전략 지역으로 지정한 지역구는 모두 18곳인데요.
이 가운데 일부 지역의 전략공천 대상자가 이르면 내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뒤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 중성동갑에 공천을 신청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경선 여부도 전략공관위가 논의하는데 다만, 곧바로 결론이 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 전 실장의 거취 문제에 따라 이른바 친명-친문 갈등에 불이 붙을 수 있는 만큼 숙고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 과정에서 최대 30%까지 감점을 줘 사실상 컷오프, 즉 공천 배제로 여겨지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 통보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경선을 앞두고 대상자에게 감점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 겁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직접 인재근 의원과 문학진 전 의원에게 불출마를 권고하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SNS 글을 쓰는 등 인적 쇄신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당사자 반발과 함께 일각에선 비명계에 공천 불이익을 주기 전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이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도 공천 물갈이에 힘을 싣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떡잎은 참으로 귀합니다. 그러나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랍니다. 새 가지가 또 다른 새 가지를 위해서 양보해야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제3 지대 소식도 정리해보죠. 내일까지 개혁신당이 몸집을 더 불릴 수 있을지가 관심이라고요?
[기자]
15일인 내일까지 현역 의원 5명 이상인 정당엔 국고 보조금 6억 원 안팎이 지급되는데요.
현재 현역 의원 4명인 개혁신당의 경우 1명만 더 확보하면 수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개혁신당 측은 현역 의원의 추가 입당 여부와 관련해 답변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늘은 광주와 목포 등 호남을 찾았습니다.
민주당이 선거 연합에 선을 그은 만큼, 이른바 '조국 신당'은 4년 전 민주당의 자매 정당으로 창당했다가 나중에 흡수된 '열린민주당' 전철을 밟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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