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티켓 다투는 양희영·신지애… 사우디 특급대회서 격돌

최현태 2024. 2. 14.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희영(35)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36)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주로 JLPGA 투어에서 뛰던 신지애는 지난해부터 파리 올림픽 티켓을 위해 LPGA 투어 대회에 꾸준히 나서 빼어난 성적을 수확, 랭킹을 대폭 끌어 올리면서 양희영과 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희영(35)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36)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세계랭킹 15위안에 들면 한 국가에서 최대 4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데 지난 13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양희영은 15위, 신지애는 16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희영. AFP연합뉴스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두 선수가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격돌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500만달러(약 66억6000만원), 우승상금 75만달러(약 10억원) 달하는 특급대회다. LPGA 투어에서도 총상금 500만달러를 넘는 대회는 5대 메이저와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뿐이다. 이에 통산 11승을 기록중인 장타자 렉시 톰프슨(29·미국)과 찰리 헐(28·잉글랜드), 후루에 아야카(24), 사소 유카(23·이상 일본), 리오나 머과이어(30·아일랜드), 아디티 아쇼크(26·인도) 등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려면 6월 마지막주 세계랭킹에서 무조건 15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주로 JLPGA 투어에서 뛰던 신지애는 지난해부터 파리 올림픽 티켓을 위해 LPGA 투어 대회에 꾸준히 나서 빼어난 성적을 수확, 랭킹을 대폭 끌어 올리면서 양희영과 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세계랭킹 66위로 지난해 시즌을 시작한 신지애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과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과 3위에 오르며 랭킹이 16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 4일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오픈에서도 준우승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
양희영은 지난해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5승을 수확하며 우승상금 200만달러(약 26억7000만원) 잭폿을 터뜨렸다. 하지만 올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22위에 그쳤고 다음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하고 말았다. 다음 주 통산 5승중 3승을 수확한 텃밭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를 앞두고 있는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샷감을 끌어 올려야하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