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단 입주 업종 넓히고 절차도 단축…관리기본계획 개정

김동욱 2024. 2. 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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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업종으로 이차전지 관련 인조 흑연 제조업까지 확대되고 공공기관 입주 시 절차를 생략해 보다 신속히 이뤄지게 됐다.

개정된 새만금 산단 관리 기본계획에 따르면 산단 입주 자격을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 생산에 필요한 인조흑연 제조업으로 확대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환경훼손 우려가 낮은 인조흑연 제조 업종 입주가 가능해져 새만금 산단의 이차전지 가치사슬 연계를 강화하고 클러스터(협력 지구)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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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업종으로 이차전지 관련 인조 흑연 제조업까지 확대되고 공공기관 입주 시 절차를 생략해 보다 신속히 이뤄지게 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증가하는 기업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을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된 새만금 산단 관리 기본계획에 따르면 산단 입주 자격을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 생산에 필요한 인조흑연 제조업으로 확대했다. 인조 흑연 제조업은 비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인 시멘트‧아스콘 제조 등과 같은 유해 업종으로 분류돼 산단 내 입주가 일률적으로 제한됐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전경. 새만금개발청 제공
이번 개정을 통해 환경훼손 우려가 낮은 인조흑연 제조 업종 입주가 가능해져 새만금 산단의 이차전지 가치사슬 연계를 강화하고 클러스터(협력 지구)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앞서 지난해 7월 정부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특화 분야는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등 핵심 광물 생산·가공과 리사이클링 전초 기지다. 이곳에는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SK온과 중국 지이엠(GEM), 중국 화유코발트와 LG화학 등 국내외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분야 투자가 봇물이 터지듯 이뤄지면서 최근 1년 새 사상 최대 규모인 6조6000억원의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그만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산단이 세계적인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새롭게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며 협력지구 구축과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가스 등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 입주도 더 신속히 이뤄지게 됐다. 공공기관이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입주하는 경우, 입주 절차를 생략해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변전소 등 기반 시설의 신속한 설치‧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산단에 입주하려면 입주심사위원회 의결 과 투자협약, 입주 계약 체결 등 절차를 거쳐야 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새만금 국가산단을 기업 맞춤형 생산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경영에 걸림돌이 없도록 규제 개혁과 산단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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