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TL’ 살리기 사활… 유저 소통 창구 늘리고 게임 콘텐츠 개선

변지희 기자 2024. 2. 14.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씨소프트가 작년 말 출시한 신작 '쓰론앤리버티(TL)'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감한 상황이어서 TL의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TL 유저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기존 콘텐츠를 수정하면서 유저 입맛에 맞는 게임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콘텐츠를 개선하고 연내 글로벌에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피드’ 신설… 실시간 이슈 대응
”게임 콘텐츠 개선에 집중하겠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작년 말 출시한 신작 ‘쓰론앤리버티(TL)’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감한 상황이어서 TL의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TL 유저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기존 콘텐츠를 수정하면서 유저 입맛에 맞는 게임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TL 홈페이지에 ‘개발자 피드’ 코너를 신설했다. 개발자 피드 신설 이전에도 엔씨소프트는 그간 TL과 관련한 다양한 소통 행보를 보여왔다. 작년 12월 22일과 지난달 9일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서비스 계획을 공유했고, 발표가 끝난 뒤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프로듀서의 편지’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프로듀서의 편지에서는 라이브 방송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개발자 피드는 프로듀서의 편지보다 더 민첩하게 실시간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코너다. 안종옥 프로듀서가 프로듀서의 편지를 업데이트한다면, 그 이외의 개발자가 개발자 편지를 통해 직접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피드를 올린 사람은 최문영 수석개발책임자(PDMO)로 공성전에 대한 대략적인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공성전 계획을 설명했다. 최 PDMO는 “최대한 많은 유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성전을 진행할 요일을 검토했다”며 “공성전 일정 관련해서 생각과 의견을 듣고 싶다”고 했다.

콘텐츠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기보다는 기존 콘텐츠를 재정비하는 모양새다. 이날 업데이트된 내용도 일부 전투 경험을 개선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일부 오류를 수정하고, 스킬 범위에 따라 색상을 구분하도록 했다는 내용이다.

안 프로듀서는 지난 5일 ‘프로듀서의 편지 9편’에서 상반기 TL 계획에 대해 “당초 이야기했던 신규 지역 오픈은 후순위로 미뤄 여름쯤 선보일 예정”이라며 “과거에 있었던 그릇된 문법들이 새로운 콘텐츠, 지역, 도전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게임의 기반 콘텐츠들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게임의 핵심 재미를 규정하지 못한 채 콘텐츠의 개수만 늘어나는 과오를 다시 범해선 안 된다는 것이 저의 결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강조했다. 안 프로듀서는 “정비를 해야 한다는 핑계로 업데이트를 멈추겠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라면서도 “빠듯한 일정을 앞당기면서 크고 작은 실수들이 반복됐다. 빠른 대응과 개선은 계속해서 유지할 방침이자 목표”라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콘텐츠를 개선하고 연내 글로벌에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8일 진행된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는 “TL팀은 요구사항을 들어 최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서구권 이용자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지표로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올해 TL 글로벌 출시 목표에는 변화가 없으며, 아마존이 퍼블리싱을 맡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상 글로벌 경쟁작을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결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