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소득세 많이 내고 싶다"…中재정부 계정 이례적 '핫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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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 초닷날인 14일 중국 재정부의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이 '온라인 핫플'로 등극했다.
재정부는 전일 오후 9시께 '재정부 계정에 출첵 하세요, 재물 복을 전달해 드립니다' 라는 짧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용을 몰고 온 토끼가 재정부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모습과 토끼 사진 위로 복이 쏟아지는 장면이 담겼다.
재정부가 올린 동영상에 누리꾼들이 몰려간 것은 음력 1월 5일인 이날이 중국에서 '재물신을 맞이하는 날(迎財神)'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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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소득세 내고 싶다" "경제적 자유" 등 소원 잇따라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음력 정월 초닷날인 14일 중국 재정부의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이 '온라인 핫플'로 등극했다.
재정부는 전일 오후 9시께 '재정부 계정에 출첵 하세요, 재물 복을 전달해 드립니다' 라는 짧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용을 몰고 온 토끼가 재정부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모습과 토끼 사진 위로 복이 쏟아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오후 2시 25분 기준 해당 동영상을 시청한 이용자는 무려 6800만명에 달하며, '좋아요' 수도 52만건을 넘어섰다. 댓글도 30만개를 돌파하며 단숨에 더우인 인기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재정부가 올린 동영상에 누리꾼들이 몰려간 것은 음력 1월 5일인 이날이 중국에서 '재물신을 맞이하는 날(迎財神)'이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춘제에 이어 이날에도 각지에서 폭죽을 터뜨리며 재물신을 영접한다. 그래야 올해 재물을 얻을 수 있다고 믿어왔다. 이 날에는 만두를 빚어 먹거나 집 안을 청소하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다.
이용자들은 댓글에서 "45%의 개인소득세와 20%의 우발소득세를 내고 싶다", "안정적인 직업을 찾게 해주세요", "하루라도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해주세요", "재정부가 1억위안의 기금이 필요하다면, 제가 20%의 우발소득세를 내게해주세요", "휴일엔 쉬고 워라밸이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싶어요" 등의 소원을 남겼다.
현행법상 중국 개인소득세의 최고 세율은 45%이며, 우발소득세란 주식 매매 차익, 배당금, 부동산 임대 소득 등을 통해 얻은 소득에 대해 책정되는 세금이다. 이같은 소원이 가득찬 것은 올 한해 금전적으로 풍요롭길 바라는 마음을 투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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