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사 목조여래좌상, 광주시 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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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남구 칠석동 덕산사에 있는 목조여래좌상(木造如來坐像)을 시 유형문화재(유형문화유산)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덕산사 목조여래좌상은 조각승 상정(尙淨)이 1754년 직후 제작한 것으로 보여 불교 문화사적 가치가 크다고 광주시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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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는 남구 칠석동 덕산사에 있는 목조여래좌상(木造如來坐像)을 시 유형문화재(유형문화유산)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덕산사 목조여래좌상은 조각승 상정(尙淨)이 1754년 직후 제작한 것으로 보여 불교 문화사적 가치가 크다고 광주시는 평가했다.
상정이 제작한 흡사한 형태의 불상들과 불상의 배 속(복장)에서 발견된 다라니를 근거로 추정한 것이다.
상정은 진열 스님과 태원 스님의 맥을 계승한 조각승으로 18세기 불국사의 역사적 배경과 유물 등을 기록한 '불국사고금역대기(佛國寺古今歷代記)'에서 '도금양공(塗金良工) 호남(湖南) 상정(尙淨)'이라고 언급될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상정이 제작·보수한 불상으로 장흥 보림사 신법당 불상 개금(1748년), 양주 회암사 목조여래좌상(1755년· 경기도 유형문화재), 부천 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1755년·경기도 유형문화재), 합천 해인사 백련암 목조여래좌상(1761년·경남도 유형문화재), 거창 고견사 목조여래좌상(1761년), 직지사 개금(1771년) 등이 연구되고 있다.
덕산사 목조여래좌상은 원래 고흥 무애암에 모셔졌으나 논산 법계사를 거쳐 정읍 무량사로 옮겨져 2018년 전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관리되다가 2020년 광주 덕산사로 왔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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