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론 굳히는 트럼프, 공화당 전국위 위원장에 '며느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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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후보로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에 자신의 며느리를 추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화당 전국위 공동의장으로 자신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와 마이클 와틀리 노스캐롤라이나 주 공화당 의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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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후보로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에 자신의 며느리를 추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화당 전국위 공동의장으로 자신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와 마이클 와틀리 노스캐롤라이나 주 공화당 의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의 재능 있는 며느리 라라 트럼프도 공화당 전국위 공동의장으로 나서는 데 동의했다”면서 “라라는 매우 재능 있는 전달자이며,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상징하는 모든 것에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의 아내로 2020년부터 선거 캠페인에 참여했고,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하는 등 정계 진출 의사도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직 의장인 로나 맥대니얼이 오는 24일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힌 상황인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급증을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가 후임 위원장을 추천하며 공화당 후보로서의 장악력을 과시했다는 것이다. AP통신은 “이것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트럼프는 가족 구성원을 주요 역할에 임명한 이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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