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곽범 우발적으로 정관수술, 유전자 끊겨”(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이재율의 2행시가 웃음을 줬다.

2월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사연진품명품 코너에는 가수 최재훈, 개그맨 이재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은 지난주 독감에 걸려 '컬투쇼'에 불참한 이재율이 "억지 백일장 할 때 2행시를 계속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생방송 녹화 현장을 찾지 못한 대신 아픈 와중에도 다른 코너에 참여했는데, 제작진의 선택을 받지 못해 문자가 방송에 소개되지 못했다는 것.

이재율은 평소에도 3, 4부 사연진품명품 코너를 하러 오면서 2부 억지백일장 코너를 즐겨 듣는다며 "(보낸 문자가) 몇 개 있는데 막 그렇게 웃기려고 보낸 건 아니고 심심해서 보낸 것. 일반인분들과 제대로 붙어 제가 졌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 자리에서 당시 이재율이 보낸 문자들이 소개됐다. '우유' 2행시에 도전한 이재율이 "우발적으로 정관수술을 한 곽범, 유전자가 끊겼네요"라고 보낸 문자는 곽범에 의해 읽혔고, 곽범은 빵터진 방청객들에 "재미는 있다. 제가 읽으니까 더 재밌다"고 인정했다.

이런 곽범에게는 "우발적으로 한 거냐"는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이 향했다. 그러면서 최재훈과 김태균은 "지나가다가 갑자기 '끊어야겠어'", "비뇨기과 앞 지나가다가"라며 우발적으로 정관수술을 하는 곽범을 상상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86년생 곽범은 지난 2013년 10월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예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