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전설의 깝죽 사건 “강호동 이길 방법 없으니 일부러 윙크+기합” (돌싱포맨)

장예솔 2024. 2.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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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름선수 이만기가 강호동과 있었던 '깝죽 사건' 비화를 전했다.

이날 이만기는 1990년 3월 강호동과 맞붙었던 천하장사 준결승전 당시를 떠올렸다.

이만기 역시 "그 뒤에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이길 방법이 없으니까 어떻게든 자극시켜서 흥분하게끔 만들려고 했다더라. 감독이 '만기를 이기려면 점잖은 씨름은 무조건 안 된다'고 시킨 것"이라며 강호동이 이길 수밖에 없었던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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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전 씨름선수 이만기가 강호동과 있었던 '깝죽 사건' 비화를 전했다.

2월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각 분야의 정점을 찍은 능력자들 이만기, 안선영, 오민석이 출연했다.

이날 이만기는 1990년 3월 강호동과 맞붙었던 천하장사 준결승전 당시를 떠올렸다. 과거 이만기는 타고난 힘에 기술까지 더하며 씨름판의 황제로 군림하던 상황. 파이팅 넘치는 신예 강호동의 등장에 이만기가 "마! 깝죽거리지 마라"고 말했던 장면은 지금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은 "씨름이 동시에 무릎을 꿇고 경기를 준비하지 않나. 호동이 형이 계속 건들거리니까 형님이 '얘는 뭐지?' 한 거다. 나이가 어리니까 이기려고 심리전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만기는 "씨름에도 고난도 심리전이 있다. 사실 모든 스포츠 중 단순한 게 제일 어렵다. 씨름 역시 멘탈 싸움에서 이기려면 치밀한 경기 설계가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김준호는 일명 '깝죽 3종 세트'로 불리는 강호동의 윙크, 기합, 건들거리는 자세 중 가장 화나게 만든 행동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만기는 "윙크는 카메라 향한 팬서비스라 괜찮다. 기합은 뒤돌아서 관객들을 향하는 게 일반적이다. 근데 나를 보고 파이팅을 외치더라"고 발끈했다. 이에 탁재훈은 "내가 보기엔 형님 파이팅 하라는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호동이 형도 수를 쓴 거다. 천하장사 이만기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심리전이다"고 추측했다. 이만기 역시 "그 뒤에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이길 방법이 없으니까 어떻게든 자극시켜서 흥분하게끔 만들려고 했다더라. 감독이 '만기를 이기려면 점잖은 씨름은 무조건 안 된다'고 시킨 것"이라며 강호동이 이길 수밖에 없었던 비화를 전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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