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지난해 영업익 6.1% 감소…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강성전 2024. 2.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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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6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동원산업 사업 부문은 참치 어획 호조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조 902억 원을 기록했으나 유통 영업 부문의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68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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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CI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6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9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포장재 사업 부문 등에서 마이너스 성장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식품 사업 부문에서 중저가 선물세트 등 상품 다양화 전략과 경영 효율화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에프앤비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9.5% 증가한 4조3608억원, 16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내식 수요 증가에 따라 참치캔 등 일반식품과 조미김, 냉장햄, 즉석밥 등 신선식품 판매가 늘었고 유제품, 음료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 영향이다. 또한 기업간거래(B2B)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 온라인 식품 유통 기업 동원디어푸드, 사료 제조판매 기업 동원팜스 등 자회사들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동원산업 사업 부문은 참치 어획 호조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조 902억 원을 기록했으나 유통 영업 부문의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68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포장재 사업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마스크 수요 감소와 미주 시장으로의 알루미늄 수출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 12% 줄어든 1조2767억원, 809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수산, 식품, 포장재, 물류 등 그룹의 핵심 사업 전반에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미래 사업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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