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신사참배 거부하다 옥사'…주기철 목사 생가전시관 개관
김용구 기자 2024. 2. 14. 15:18
38㎡ 생가 복원…독립운동 재현
홍남표 시장 "희생정신 새길 것"
14일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에 있는 주기철 목사 기념관 내 부지에서 생가전시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창원시 제공
홍남표 시장 "희생정신 새길 것"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옥중에서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일생을 한눈에 보는 전시관이 14일 경남 창원에서 문을 열었다.

14일 창원시는 진해구 남문동에 있는 주기철 목사 기념관 내 부지에서 ‘생가전시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창원에서 태어난 주기철 목사는 항일운동을 하다 1938년 일본 경찰에게 검거돼 복역 중 옥사했다.
올해는 그가 순국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남노회는 1억3000만 원을 들여 한옥 형태의 생가 1동(38.61㎡)을 복원해 시에 기부채납했다.
시는 추가로 1억 원을 투입해 생가복원 콘텐츠를 제작·설치했다. 이곳에서는 그의 독립운동 활동 모습을 재현한 전시물 등을 볼 수 있다.
실제 그의 생가는 이곳과 약 3㎞ 떨어진 진해구 웅천1동에 있으며,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여 복원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주 목사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시는 2015년 3월 주기철 목사 기념관을 개관한 바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생가 전시관 개관으로 시민들이 주기철 목사의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숭고한 정신을 마음속에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시관은 그분의 사상과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교육의 마당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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