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외제차로 10개월 동안 25차례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

양휘모 기자 2024. 2.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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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2억6천만원 편취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빌린 외제차를 타고 10개월 동안 25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2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20대 여성 B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안양시 일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혐의다.

A씨는 연인인 B씨와 친구와 선후배 관계인 자들은 끌어 들여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들은 BMW 외제차를 렌트해 진로 변경과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에 접근해 접촉사고를 유도했다. 또 교차로에서 급정거를 하는 수법으로 뒤따라오는 차량이 후미를 들이받게 했다.

지난 2022년 3월 보험사 측으로부터 3건의 보험사기 의심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해당 차량의 사고 영상 분석을 통해 이들이 범행한 22건의 고의 교통사고 범죄를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같은 해 5월 주범인 A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뒤 순차적으로 공범들을 특정해 수사를 확대하고 이달 8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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