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 새벽 오토바이 훔친 10대들 검거…CCTV관제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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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날 새벽 오토바이를 훔치던 10대들이 폐쇄회로(CC)TV 관제원 활약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일 오전 4시께 울산 동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지역 일대를 모니터링 중이던 관제원 A씨는 앳된 얼굴의 소년 2명이 지역 한 공원에 주차된 오토바이와 씨름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절도를 의심한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공원 일대를 수색했지만, 소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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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설 전날 새벽 오토바이를 훔치던 10대들이 폐쇄회로(CC)TV 관제원 활약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일 오전 4시께 울산 동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지역 일대를 모니터링 중이던 관제원 A씨는 앳된 얼굴의 소년 2명이 지역 한 공원에 주차된 오토바이와 씨름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키박스 시동을 걸기 위해 시도하다가도 행인이 지나가면 모른 채 딴청을 부리는 소년들.
절도를 의심한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공원 일대를 수색했지만, 소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약 1시간 30분 뒤인 오전 5시 30분께 공원에서 약 1㎞ 떨어진 한 빌라 앞에서 다른 오토바이를 훔치려 시도하는 소년들의 모습이 A씨의 눈에 또 한 번 포착됐다.
이 소년들은 여러 차례 시도 끝에 한 오토바이 잠금장치를 끊고 힘겹게 끌고 가다가, A씨의 반복된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5시 55분께 결국 붙잡혔다.
동구 CCTV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14일 "365일 24시간 경찰과 협력해 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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