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사단은 하나회' 이성윤, 조국 신당 합류 시사…"중요한 선택지"
"군사정권 물러난지 30년 지금 검찰정권 들어서"

(과천=뉴스1) 김기성 황두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공개 비판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62·사법연수원 23기)이 조국 전 장관이 창당하는 신당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연구위원은 14일 오후 경기도 과천 법무부에서 열리는 징계위 출석에 앞서 신당 합류 계획을 묻는 말에 "그 부분은 중요한 선택지"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징계에 대해서는 "부당하다"며 "검찰에도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징계위에서) 이걸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징계위 결정을 따를 것이냐는 질의에는 "결과를 보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 연구위원은 "어떤 핍박과 고난이 닥치더라도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멈출 수 없다"며 "국회로 나아가 김건희 종합특검법을 관철하고, 검찰개혁으로 말 없는 다수의 검사들이 소신껏 일하게 해 기필코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법무부 앞에서 입장 표명을 마친 후 돌아갔고, 이 위원의 변호인들만 징계위원회에 참석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관보에 '송달불능에 따른 공시송달'을 게재하고 이 연구위원에 대한 징계 사건을 심의한다고 공시했다.
징계 사유로는 이 연구위원이 2023년 1~11월 8회에 걸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언론 등 인터뷰에서 검찰 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저해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점 등이 거론됐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저서 '디케의 눈물'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 전 총장(시절)의 무도함, 그리고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에 비견될 정도"라고 공개 비판했다.
한편 박은정 광주지검 부장검사도 이날 이 위원과 같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장검사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사퇴시킬 목적으로 찍어내기식 감찰했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9월부터 감찰받았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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