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안 걸리려면 ‘나는 솔로’ 피하라고?…기억력 좋아지는 비결 뭐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랑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기억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사이토 아키요시 일본 도쿄대 교수 연구팀은 13일(현지시간) "옥시토신이 기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
옥시토신이 기억력 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는 지난달에도 나왔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지난달 2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옥시토신이 괴롭힘이나 패배에 관한 기억에도 관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이토 아키요시 일본 도쿄대 교수 연구팀은 13일(현지시간) “옥시토신이 기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
옥시토신은 뇌 시상하부에 위치한 신경세포에서 합성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심리적 안정이나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이 학습과 기억을 포함한 인지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옥시토신을 분비하는 신경세포를 자극한 후 쥐 뇌의 단면을 촬영했다. 그 결과 기억력과 관련된 신경세포도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세포의 숫자도 증가하며 특히 장기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을 분비하는 뇌 신경세포를 자극한다면 잠재적으로 치매의 진행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며 “옥시토신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면 치매 치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옥시토신이 기억력 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는 지난달에도 나왔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지난달 2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옥시토신이 괴롭힘이나 패배에 관한 기억에도 관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갈등을 겪은 생쥐들의 뇌 활동을 측정, 옥시토신이 패배 기억 형성에 관여하고 이를 통해 자기방어 행동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이 어떻게 외상성 사회적 경험으로부터 학습을 유도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 옥시토신을 활용해 자폐증, 사회불안,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같은 장애에 대한 치료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동훈, 이재명에 돌직구 질문…“법카로 과일 1천만원어치 사먹은게 사실인가” - 매일경제
- 한국인 5500만원 들고 은퇴할때…‘연금만 9억’ 미국인 비결이 뭐길래 - 매일경제
- 고기에 짜파게티 두그릇 해치운 톰크루즈, “꼭 다시 온다” 약속한 식당 어디 - 매일경제
- “성공한 아빠도 탑니다”…신형 카니발, 벤츠 대신 사도 후회없을까 [최기성의 허브車] - 매일
- “러시아, 우크라 땅 20% 따먹었다”…현상태 그대로 휴전 제안, 미국은 거절 - 매일경제
- “월급은 쥐꼬리만큼 올랐는데”…‘○○○폭탄’에 벌벌 떠는 직장인들 - 매일경제
- 의사·회계사도 “이민 갈래요” 중국인 밀입국 폭증…중산층 무너졌다는데 무슨 일 - 매일경제
- “쿠팡맨 박00입니다, 배송 주소지가”…클릭했다간 큰 일난다는데 - 매일경제
- “철밥통으로 여겨졌는데”…저출산에 교사 190만명 위기에 처한 나라 - 매일경제
- 마침내 황선우가 해냈다!…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정상 ‘우뚝’ - MK스포츠